철도관사촌으로 불리우는 솔랑 시울길은 1930년대~1980년대 골목길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. 1920년대 말 대전역 동쪽으로 일본 철도기술자들을 위한 관사가 들어서면서 철도관사촌으로 불리게 되었다.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철도관사촌 중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지닌 관사촌으로, 지금도 40여채의 가옥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. 또한 지금은 찾기 힘든 나무전봇대가 골목길 모퉁이를 지키고 있어 옛 모습이 더욱 부각된다. SBS 드라마 ‘지옥에서 온 판사’(2024)의 주요 무대였던 황천동 골목이 바로 이 곳이다.